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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여제' 변연하, 올스타 팬투표 역대최다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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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코비'의 인기는 압도적이었다.

KB스타즈 간판스타 변연하가 역대 최다득표의 기록으로 2014~2015 여자프로농구(WKBL) 올스타전 팬투표 1위를 차지했다.

WKBL은 9일, 전날 최종 온라인팬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 남부선발 변연하는 총 3만2914표를 얻어 종전 최다득표인 김은혜(우리은행·은퇴)가 2009~2010시즌 올스타 팬투표에서 기록했던 3만2515표를 399표차로 제치고 역대 최다득표의 영예를 차지했다.

변연하의 인기도를 실감할 수 있는 결과다. 변연하는 시즌 초반 부상을 당해 코트에 제대로 서지 못했다. 10경기나 빠진 뒤 최근에 복귀해 2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올스타 팬투표 개시 후 계속 1위를 유지했다. 여자프로농구 최고의 테크니션이자 인기스타의 힘을 여실히 보여준 결과다. 이로써 변연하는 데뷔 후 11번째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돼 박정은(삼성생명·은퇴)과 함께 올스타전 최다출전 공동 1위 기록도 세웠다.

한편, 지난 시즌 최다득표 선수인 김단비(신한은행)는 3만466표를 얻어 남부선발 2위에 올랐고, 강아정(KB스타즈)이 2만8564표로 3위를 기록했다. 중부선발에서는 데뷔 2년차 가드 신지현(하나외환)이 총 2만6738표를 획득해 1위에 올랐다. 2위는 총2만6552표를 받은 우리은행 박혜진이 차지했고, 강이슬(하나외환)은 2만6239표로 3위에 올랐다.

또 양 선발팀의 사령탑으로는 중부선발(우리은행, 하나외환, KDB생명)에서는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남부선발(삼성, 신한은행, KB스타즈)에서는 신한은행 정인교 감독이 각각 선정됐다. WKBL은 팬 투표 결과(80%)에 기자단 투표(20%)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정한 뒤 선발팀당 1명의 감독 추천 선수를 포함한 최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올스타전은 18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티켓 구매는 9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시작된다.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하여 예매할 수 있으며 전화 예매도 가능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