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날두' 손흥민(23·레버쿠젠)의 가치는 '아시아 No.1'이었다.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7일(한국 시각) 지난 2009년부터 수집한 각 선수들의 객관적 기록과 1500개 구단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매긴 선수별 적정 이적료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서 손흥민은 2100만 유로(약 274억원)을 기록해 페드로 로드리게스, 하미레스 산토스, 스테판 요베티치 등 쟁쟁한 선수들과 더불어 공동 97위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 중에는 유일하게 톱 100에 이름이 올랐다.
명실상부 국가대표팀 에이스로 발돋움한 손흥민은 올시즌 11골 3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무대의 아시아 선수들 중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손흥민은 브라질월드컵에서도 1골을 터뜨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주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는가 하면, 마리오 괴체-루카스 실바 등과 함께 국제축구연맹(FIFA) 선정 2015년 주시해야할 신성 16명에도 뽑히는 등 영광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1위는 무려 2억2000만 유로(약 2877억원)를 기록한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가 차지했다. 1억3300만 유로(약 1739억원)의 호날두가 2위에 올랐고, 에당 아자르와 디에고 코스타, 폴 포그바, 세르히오 아게로 등이 뒤를 이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