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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지 캔버라 입성한 슈틸리케호, 4일간의 최종 담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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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베이스캠프 훈련을 마친 슈틸리케호가 호주 아시안컵 조별리그 1,2차전의 결전지인 캔버라에 입성했다.

5일 시드니에서 팬 공개훈련으로 전의를 다진 슈틸리케호는 6일 오전 시드니 캠프를 떠나 버스로 캔버라로 향했다. 육로로 3시간 거리다.

캔버라는 10일 오만과의 조별리그 1차전을 비롯해 쿠웨이트와의 2차전(13일)을 치르는 결전지다. 아시안컵 조별리그 통과에 1,2차전 결과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캔버라에 입성해 마지막 담금질에 나서는 태극전사들의 각오는 더욱 굳건해졌다.

사우디아라비아전 승리로 발걸음이 가볍다. 한국은 4일 시드니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최종 평가전에서 2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사우디의 자책골과 '깜짝 발탁'의 주인공 이정협(상주)의 쐐기골로 기록했다.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볼턴) 차두리(서울) 등 주력 선수들이 빠진채 거둔 승리라 선수들의 사기가 더욱 높아졌다.

캔버라에 도착한 대표팀은 숙소인 랠름 호텔에 여장을 풀고 훈련에 돌입했다. 숙소와 훈련장은 20여분 거리다.

캔버라에서는 1차전에 대비한 전술 훈련이 본격 가동된다. 무릎에 가벼운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차두리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정상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지각 합류한 '잉글랜드파' 기성용과 이청용도 시차 적응 및 컨디션 끌어 올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다리 근육통을 호소했던 골키퍼 정성룡(수원)은 치료를 마치고 훈련에 가세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