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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측, 이지연 문자 보도에 "디스패치 일방적 허위 보도, 법적 대응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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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이지연

'50억 협박 사건'에 휘말린 배우 이병헌이 협박 당사자인 이지연에게 먼저 적극적으로 행동한 내용이 담긴 메시지가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연예전문매체 '디스패치'는 이병헌과 이지연의 만남에서 더욱 적극적이었던 건 이병헌이라고 밝히며, 두 사람이 나눈 SNS 대화 내용을 입수해 재구성한 내용을 공개했다.

지난해 7월 유흥업소 종사자 석 모씨를 통해 처음 만난 이병헌, 이지연, 김다희. 당시 이병헌은 이지연에게 먼저 휴대폰 번호를 묻고, 계속된 이병헌의 요청에 두 사람은 SNS 메신저 아이디를 교환했다.

이후 이병헌은 저녁 메뉴로 뭘 좋아하느냐는 이지연의 질문에 "너"라고 답하는가 하면, "우리 내일 로맨틱한 분위기야?", "왜 안 돼? 너한테 선택권이 있어서 좋겠다"등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후 이병헌은 와인과 베가폰을 들고 이지연의 집을 처음 방문했다. 당시 이병헌은 카드게임을 하며 이지연에게 스킨십을 시도했고, 흑기사를 자처하며 소원으로 '키스'를 3~4차례 요구하기도 했다. 또한 이날은 '음담패설' 영상이 촬영된 날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 번째 만남에서 이병헌은 이지연의 생일을 축하하며 명품 브랜드의 증정용 화장품과 아르헨티나 와인을 선물했다.

이날도 이병헌은 만나기 전 '로맨틱'이라는 단어를 반복하며 "내 머릿속엔 내일, 너, 로맨틱, 성공적", "로맨틱하게 잘 성공하느냐 하는 거지"등의 메시지를 남겼다. 또 만남 후에는 "비밀은 지켜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하면서도 "얼마나 기다리고 기대했는데. 내일 언제쯤 볼 수 있니?"라며 다음 약속을 잡기도 했다.

이병헌과 이지연이 김다희를 제외하고 단둘이 처음 만난 날 두 사람의 갈등이 불거졌다.

이병헌 측은 "경제 문제로 충돌했다"고 밝혔지만, 이지연 측은 "주의를 돌리기 위해 집 이야기를 꺼낸 것"이라며 "이병헌의 성적 요구 등에 갈등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후 이병헌은 "오늘 내 행동은 경솔했다. 미안하다. 우린 보면 안 될 것 같다. 상처를 줄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결별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대해 이지연 측은 "성적 요구를 거절하자 화를 냈다"면서 "그렇지 않다면 '경솔했다'는 문자를 보낼 이유가 없지 않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병헌은 결별 선언 이후 다시 이지연을 만났고, 이날 이지연의 방에 들어가 "눕자"라고 말한 것. 이에 자신을 성적으로 이용한다고 생각한 이지연은 김다희와 함께 음담패설 동영상을 보여주며 50억 원을 요구, 협박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보도가 된 직 후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사실 확인 없이 허위조작 보도가 돼 유감이다"라며 "선고를 앞둔 시점에서 의도적으로 보도된 것에 대한 출처를 밝혀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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