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이 남자친구 김용준과 싸운 일화를 공개해 제작발표회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5일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진행된 수목극 '킬미 힐미' 제작발표회에서 황정음은 김용준에게 어떤 응원을 받았는지 질문을 받고 "나는 싸웠다. 연락 안 한다. 지금 우울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왜 싸웠는지 묻자 "촬영하느라 바쁘고 몸도 안 좋아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싶었다. 그런데 식당 예약이 안 돼 있었다. 그래서 화를 냈다"고 설명했다.
황정음의 답변에 취재진이 웃음을 터뜨리자 "진짜인데 왜 다들 웃을까? 9년 되면 다 이런가 보다. 헤어질 때도 됐다"고 말해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킬미, 힐미'는 다중인격장애를 앓는 재벌 3세와 그의 비밀 주치의가 된 정신과 의사의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 지성이 7개의 인격을 재벌 3세 차도현 역을 맡앗고, 황정음이 정신건강의학과 레지던트 1년차 오리진 역으로 출연한다. '해를 품은 달'의 진수완 작가가 3년만에 선보이는 신작. 오는 7일 첫 방송 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