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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차 업체 공격적 마케팅…배터리 보증 10년/20만km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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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차를 출시하고 있는 자동차 업체들이 부품 보증 기간을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1월부터 토요타·렉서스의 하이브리드 전 차종에 대해 하이브리드 메인 배터리의 무상보증을 기존 제조사 보증 5년/8만㎞에서 한국토요타의 추가보증으로 10년/20만㎞까지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한국토요타는 현재 CT 200h(해치백), ES 300h(중형세단), GS 450h(중형 스포츠 세단), NX 300h(컴팩트 SUV), RX 450h(대형 SUV), LS 600hL(플래그십 세단)의 렉서스 브랜드 6개 차종과 프리우스, 캠리 하이브리드의 토요타 2개 차종 등 총 8개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판매중이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이번 하이브리드 배터리 10년/20만㎞ 무상보증 확대는 세계 최고 하이브리드 기술력과 오랫동안 세계시장에서 쌓아온 신뢰성을 바탕으로 보다 많은 고객들이 안심하고 토요타 렉서스 하이브리드를 경험하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LF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출시한 현대자동차도 '트러스트 하이브리드 캠페인'을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는 배터리 성능에 대한 기존의 불신 해소를 위해,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에 대해 10년/20만㎞ 무상 보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하이브이드 차량 구입 뒤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1개월 뒤 동급 다른 차량으로 교환해주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중고차 값도 신차 구입 1년 뒤 75%, 2년 68%, 3년 62%씩 보장해 준다.

이처럼 업체들이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것은 정부의 다양한 혜택으로 관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1월부터 수송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1㎞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97g 이하인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 1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현대차의 LF쏘나타와 토요타의 프리우스, 렉서스의 CT200h 등이 지원대상에 해당된다. 이와 별도로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 후 취득·등록세 감면(최대 140만원)을 비롯, 다양한 세제 혜택은 그대로 유지가 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