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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금연 '작심삼일' 안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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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면 다이어트, 금연 등과 같은 새로운 다짐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그 다짐은 한 달도 채 가지 않아 물거품이 되기 십상이다. 이러한 노력들이 쉽게 무산되지 않도록 돕는 상품들이 눈길을 끈다.

정부가 금연 장려를 위해 새해부터 담뱃값 인상을 결정한 가운데 금연 상품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최근 빙그레는 흡연자를 겨냥해 기관지에 좋은 도라지로 만든 '맑은 하늘 도라지차'를 출시했다. 도라지는 예부터 기침, 가래, 염증을 삭혀주는 역할을 해 흡연으로 생긴 가래 배출을 돕는다. 흡연자 중에는 커피와 담배를 함께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커피와 담배 사이의 거리를 멀리하고 대신 차를 마시는 습관으로 금연을 도울 수 있다.

껌이나 사탕 등을 섭취해 흡연욕구를 줄이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금연을 돕는 은단 매출이 전년 대비 137%, 무설탕 껌과 목캔디 매출은 각각 50%,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새해 결심 상품 기획전'을 기획해 금연 등에 도움이 되는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고 있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지방과 나트륨을 줄인 식품들도 인기다. 레퓨레의 '순수간장'과 '순수된장'은 저염습관을 위한 건강 조미료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단순히 소금 사용량을 줄인 일반 저염 장류와 달리 국산 천일염과 키토산을 결합한 기능성 소금인 리염을 사용해 맛이 자극적이지 않다. 평소 식단에서 장류만 바꿔도 손쉽게 다이어트를 위한 저염 식이요법을 실천할 수 있다.

청정원은 지방을 뺀 샐러드 드레싱인 '리얼제로'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트랜스지방이 들어있지 않은 무(無)지방 드레싱이다. 식용유가 들어간 일반 드레싱과 달리 기름이 들어있지 않아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열대과일 함량을 높여 맛을 보완하고 칼로리를 낮춰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평소 수분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언론을 통해 물 대신 우엉차를 섭취해 체중감량에 성공한 사례가 소개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티백형으로 출시된 티젠의 '우엉차'는 말린 우엉을 직접 끓여 먹어야 하는 수고를 덜어줘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우엉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숙변제거와 비만예방에 좋고 혈액 속 콜레스테롤과 지방 등 유해한 기름기를 씻어내고 배설을 돕는 사포닌도 다량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