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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했던 KCC 김태술, 새해 맹활약으로 승리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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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새해 첫 경기에서 7연패 사슬을 끊었다. 삼성은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KCC는 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정규시즌 경기에서 71대69로 이겼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가드 김태술이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KCC가 약한 가드진을 보강하기 위해 야심차게 영입한 김태술은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다. 몸이 정상이 아니다보니 경기력의 기복이 심했다. 허 재 KCC 감독이 김태술의 흔들리는 경기력을 보면서 어리둥절했다고 한다.

그랬던 김태술이 새해 첫 경기에서 살아나는 조짐을 보였다. 1쿼터 8득점을 몰아치면서 분위기를 지배했다. 2~3쿼터에는 자신의 득점 보다는 동료들의 플레이를 살아나게 도와주는 등 이날 10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외국인 선수 윌커슨은 27득점 12리바운드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반면 삼성은 루키 센터 김준일이 4쿼터 막판 집중력을 잃으며 결정적 승부처에서 실수를 하고 말았다. 65-67로 뒤지던 경기 종료 38초전 골밑에서 패스를 받았으나 턴오버를 범했다. 김태술이 슬쩍 공을 쳐 공격권을 뺐었다. 삼성의 승리가 결정적으로 멀어진 순간.

한편, SK는 이날 통신사 라이벌 매치에서 KT를 72대60으로 제압했다. 동부는 KGC를 81대72로 제압했다. 동부는 사이먼(20득점 12리바운드) 김주성(14득점 12리바운드) 윤호영(13득점 10리바운드) 3명이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잠실실내체=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원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