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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예대상 천하의 유재석도 울컥…돌고돌아 9년 만에 친정서 대상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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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예대상 유재석

유재석이 9년 만에 KBS 연예대상 대상을 받으며 10번째 방송 3사 연예대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유재석은 지난 27일 서울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2013 KBS 연예대상'(MC 신동엽·유희열·성시경) 시상식에서 강호동(우리동네 예체능), 지난해 대상을 받은 김준호(1박2일, 개그콘서트), 신동엽(불후의 명곡, 안녕하세요), 이경규(풀하우스), 차태현(1박2일)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유재석은 10년째 MC를 지키고 있는 '해피투게더3'와 올해 신설된 '나는 남자다'에서 맹활약했다.

유재석은 2005년 처음 KBS 연예대상 대상을 받은 뒤 이후 MBC와 SBS 연예대상을 9회나 수상했지만 KBS에선 5차례 후보에 올랐을 뿐 대상과는 인연이 없었다.

유재석은 지난해 무관에 그친 한도 함께 풀었다.

유재석은 KBS 연예대상에 불참한 단짝 박명수를 언급하며 "어디선가 디제잉 하고 있을 명수 형, 나 대상 받았어"고 말했다.

유재석은 2005년 처음 KBS 연예대상 대상을 받은 뒤 이후 MBC와 SBS 연예대상을 9회나 수상했지만 KBS에선 5차례 후보에 올랐을 뿐 대상과는 인연이 없었다.

유재석은 지난해 무관에 그친 한도 함께 풀었다.

91년 KBS 대학개그제로 데뷔한 유재석은 2005년 첫 연예대상 대상을 받은 후 2006~07년 MBC 연예대상 대상 2연패를 이뤘고 2008년엔 SBS에서 처음 연예대상 정상에 올랐다.

2009년엔 연예인 처음으로 MBS와 SBS 대상 2관왕을 차지했으며 2010년 MBC, 2011~12년 SBS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날 수상자로 호명돼 단상에 오른 유재석은 "정말 몰랐다. 제가 무슨 얘기를 해야 될지 모르겠다"며 당황한 듯 운을 뗐다.

유재석은 "'해피투게더3', '나는 남자다'를 했지만 모든 면에서 있어서 제가 상을 받는 게 맞는 일인가 싶다. 죄송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제작진에게 공을 돌렸다.

유재석은 "아이 키우느라 고생하는 사랑하는 나경은 씨에게, 아들 지호이게도 이 기쁜 소식 알리고 싶다"면서 "정말 함께 해주는 미선이 누나 정말 고맙다. 누나가 아까 대상 받고 싶으면 얘기하라고 해서 내년에 얘기하려고 했다"며 "9년 만에 큰 상을 받았다. 문득 제 동기들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프로그램 시청률 저조하고, 관심 받지 못해 폐지되는 것은 가슴 아프다. 지금까지 함께 해준 '해피투게더'의 봉선이, 경환이 고맙다. '나는 남자다' 함께 해 준 동민 씨, 임원희, 권오중, 허경환 고맙다. 세호, 신영에게도 다시 한 번 고맙다"고 말했다.

또 KBS 연예대상에 불참한 단짝 박명수를 언급하며 "어디선가 디제잉 하고 있을 명수 형, 나 대상 받았어"고 말했다.

KBS 연예대상 유재석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