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니 서성민 결혼3년차'
'결혼 3년차' 배우 이파니가 새해 소망으로 '시집살이'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파니는 남편 서성민과 함께 26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에 출연해 현재까지도 결혼을 반대하는 시부모님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서성민은 "원래 (결혼전) 전화도 하고 그랬는데 이제 전화를 안받아주신다"며 "또 결혼 한지 꽤 되다 보니 바빠서 연락을 못 드리고 있다. 사실 아직까지 반대가 심하다"고 밝혔다.
또 "결혼반대가 얼마나 심했냐"는 질문에 이파니는 "사랑과 전쟁 2편 정도는 찍은 것 같다. 많은 가슴앓이도 했고 눈물도 흘렸는데 사실 난 시부모님 마음이 이해가 된다"라며 "나는 아직도 내가 죄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행복하게 끝까지 잘 사는 모습 보여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방송말미 2015년 새해 소망과 계획을 묻자 이파니는 "어른들을 모시고, 시집살이를 하는 것이 꿈이다. 서성민에게 '어머니 한번 볼 수 있다면 맨날 시집살이 할게'라고 말한다"면서 "시부모님께 따뜻한 밥 한끼를 대접하는 것이 꿈이다"라고 말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앞서 이파니는 지난해 방송된 '세바퀴'에 출연해 "결혼 전에 시부모님이 찾아오셔서 펑펑 우시면서 안 만났으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 뱃속에 아기가 있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무릎 꿇고 빌면 받아주실 줄 알았다"며 "마음고생을 하는 과정에서 아기가 유산됐다"고 밝혔다.
또 "결혼할 때 아무래도 이혼녀에 애엄마니까 싫어하셨다"며 "지금도 전화를 하면 받아주시지 않고 아직까지 인사도 제대로 못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파니는 지난 2012년 4월 필리핀 세부의 한 리조트에서 뮤지컬 배우 서성민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같은 해 12월 둘째 딸을 낳았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