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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창진 감독 "체력문제, 오용준이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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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준의 결정적 3점슛이 오늘 경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

kt가 2연승을 달리며 단독 6위로 올라섰다. kt는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공동 6위팀인 KGC와의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83대68로 완승을 거뒀다. 단독 6위는 물론, 5위 전자랜드와의 승차도 0.5게임차로 줄였다.

찰스 로드가 17득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조성민이 3점슛 3개 포함 12득점 4어시스트 3스틸, 이광재가 12득점 3스틸, 오용준이 3점슛 2개 포함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재도는 8득점 4스틸로 활력소 역할을 했다.

경기 후 kt 전창진 감독은 "시소게임을 하는 상황에서 오용준이 점수를 벌릴 수 있는 결정적 3점슛을 터뜨린 게 오늘 경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 선수들이 수비를 잘 해줬다. 처음 나간 선수와 교체된 선수의 기량 차이가 있지만, 3쿼터에 그 부분을 잘 해결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은 우리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이틀 전 원주 동부전이 체력 소모가 컸다. 찰스 로드도 그렇고, 이재도도 그랬다. 오늘 선수들의 기용 시간 안배가 나로서는 굉장히 힘들었는데 오용준이 해결을 잘 해줬다"고 덧붙였다.

전 감독은 "우리가 동부전에서 준비한 수비가 잘 됐다. 이재도가 성장을 많이 했고, 대타 이영훈도 잘 해줬다. 외곽에서는 조성민과 오용준이 40분을 나눠 뛰고 있다. 아직 이광재가 20분을 넘어가면 하체가 풀리는 모습을 보이는데, 광재가 나아지고 송영진이 들어오면 후반부 들어 선수 기용이 편해질 것 같다. 다같이 한 번 모여서 내 생각대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양=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