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2부 리그 AFC투비즈의 황진성(29)이 일본 2부 리그 교토 상가로 둥지를 옮긴다.
투비즈를 운영하는 스포츠마케팅 기업 스포티즌은 황진성이 벨기에 생활을 마감하고 일본 교토로 이적한다고 26일 밝혔다.
황진성은 지난해 9월 포항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쳐 시즌을 접었다.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으나 새 둥지를 찾지 못했다. 그러다 8월 투비즈와 1년 계약을 맺으며 그라운드를 다시 누볐다.
10월 투비즈 데뷔전을 치른 그는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는 등 14경기에 나와 3골-4도움을 올리며 부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황진성은 "힘든 시기에 다시 축구를 할 수 있게 도와준 구단에 감사하다. 투비즈를 떠나도 항상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교토는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팀이다. 박지성(은퇴)이 유럽에 진출하기 전 활약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