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고양 대교가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온정의 손길을 모았다.
대교 선수단 및 임직원, 서포터스 등 40여명은 은 26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일대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가졌다. 대교는 사전에 진행한 호프데이 행사로 모은 모금액으로 구입한 연탄을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에게 전달하면서 따뜻한 정을 나눴다. 서명원 대교 에듀캠프 대표이사 겸 사회공헌실장은 "2014년을 훈훈한 나눔 활동으로 마무리하게 되어 기쁘다. 올 한해 축구단을 사랑해주신 고양시민과 서포터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선수들의 마음을 담은 사랑의 연탄배달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희망의 선물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교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경기도 시흥, 고양 일대 20여 가구에서 추운 겨울을 나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을 일일이 찾아 다니며 마음을 나눴다. 특히 올해는 서포터스의 자발적 동참으로 선수들과 나눔 활동을 펼치는 등 훈훈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의미를 더했다.
대교 선수단은 이날 행사를 끝으로 2014년 공식 일정을 마무리 했다. 박남열 대교 감독은 내년 1월부터 새 시즌 준비를 위해 제주도에서 동계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