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NBA) 워싱턴 위저즈가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뉴욕 닉스를 제압했다.
워싱턴은 현지시각으로 25일 미국 뉴욕의 매디슨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뉴욕과의 원정경기에서 가드 존 월(24득점 11어시스트)의 '더블-더블' 활약에 힘입어 102대91로 승리했다.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운 월은 팬서비스까지 확실히 했다. 3쿼터 막판 골밑에서 점프한 뒤 상대 수비수 제이슨 스미스가 앞에 있는 상태에서 한바퀴 돌아 오른손 레이업을 성공하는 묘기까지 보였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농구장에 모여 홈팀의 승리를 기원한 뉴욕 팬들은 월의 개인기 앞에 뉴욕 닉스가 6연패로 추락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한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빅매치'에서는 오클라호마시티가 114대106으로 이겼다. 팀의 간판 러셀 웨스트브룩이 34득점-11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센터 스티븐 애덤스 역시 16득점-15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