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에게 접근했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24일(한국시각) 벵거 감독이 라모스의 영입가능성을 묻기위해 개인적으로 라모스의 에이전트인 레네 라모스에게 직접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라모스는 의심할 여지없는 레알 마드리드 수비의 핵심이다. 올시즌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레알 마드리드 전성시대를 이끌고 있다. 라모스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 협상 중이다.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 연장을 두고 미팅을 가졌다. 나는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 나는 아직 계약기간이 2년이나 남았다. 지금 상황에 개의치 않는다"고 햇다. 라모스의 말을 비춰보면 협상이 그렇게 순조롭지는 않은 것처럼 보인다.
아스널은 이 상황을 이용해 라모스 영입을 노리겠다는 계획이다. 벵거 감독은 오래전부터 라모스 영입을 노려왔다. 하지만 벵거 감독의 야심은 단순한 접촉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라모스는 센터백과 오른쪽 윙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에 경험과 리더십을 두루 갖춘 세계 최고의 수비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대체 불가 선수다. 아스널이 엄청난 이적료를 제시하더라도, 레알 마드리드가 라모스를 쉽게 내줄리 없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