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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제임스 하든, 44득점으로 포틀랜드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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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농구(NBA) 휴스턴 로케츠의 제임스 하든이 대폭발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졌던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완전히 제압했다.

휴스턴은 2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포틀랜드와의 홈경기에서 110대95로 이겼다. 하든은 이번 시즌 최다득점인 44점을 기록했다.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 역시 16득점-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기록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하든의 독기가 빛을 발했다. 그는 경기 후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때 홈에서 2연패를 당한 걸 받아들일 수 없었다"며 "이번에는 지고 싶지 않았다"며 맹활약의 비결을 밝혔다. 하든은 전반에만 31점을 퍼부었다. 이날 활약으로 하든은 경기당 평균 26.3점을 기록하며 NBA 득점 부문 1위에 올라섰다.

반면 포틀랜드는 팀의 간판 득점원인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호흡기 질환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한편, 시카고 불스는 동부 콘퍼런스 1위인 토론토 랩터스를 129대120으로 꺾엇다. 간판 데릭 로즈가 29점을 넣었고, 지미 버틀러 역시 27점으로 뒤를 받쳤다. 토론토는 7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토니 파커가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한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LA 클리퍼스를 125대118로 눌렀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