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파티, 송년회 등 모임이나 행사가 잦은 요즘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단연 케이크. 케이크 전문 업체들은 시즌 케이크에 대한 사전 예약에 들어가거나 케이크 주문 폭주에 대비해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얼마 전 한 아이스크림 업체에서는 12월에만 백만 개의 케이크 물량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제과 브랜드를 비롯해 커피전문점 등에서도 파티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는 등 케이크는 연말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았다.
특히 올해에는 조각 케이크의 인기가 유독 눈에 띈다. 가족, 친구, 연인, 회사 등 연말 모임의 특성상 많은 사람들이 한 데 모이기 때문에 한 가지 맛의 케이크보다는 다양한 입맛을 충족 시켜줄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것이다.
할리스커피 마케팅 본부 이지은 본부장은 "요즘에는 한 가지 맛의 홀 케익 보다는 나눠 먹기도 편하고 남았을 때 보관도 용이한 조각 케이크의 판매가 급증하는 추세"라며 "여러 가지 조각 케이크를 이용해 화려하게 파티 테이블을 장식하는 것도 연말 파티를 즐기는 하나의 팁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 할리스커피, '스윗 할리데이 시리즈' 조각 케이크 4종 구입 시 시즌 전용 박스 제공
할리스커피는 커피나 와인 등과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초코, 치즈 등으로 화려하게 토핑한 스윗 할리데이 시리즈 조각 케이크 4종을 출시하고, 4종을 함께 포장할 수 있도록 시즌 케이크 박스를 마련했다.
스윗 할리데이 시리즈 조각 케이크 4종은 '블루베리 치즈 케이크', '다크 포레스트 케이크', '초콜릿 퍼지 케이크' 등 신제품 3종과 '레드벨벳 케이크' 1종으로 각종 파티에 어울릴 수 있도록 별, 진저맨 모양의 초콜릿 장식을 데코해 시즌성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또한 4종 세트 구입 시 특별 제작한 할리스커피 시즌 케이크 전용 박스에 담아 제공되기 때문에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다채로운 조각 케이크의 맛을 선물하기에도 좋다.
■ 배스킨라빈스, 자르지 않고 먹는 조각 아이스크림 케이크 선봬
배스킨라빈스에서 내놓은 프리미엄 파티 케이크 '큐브 투게더'는 여러 명이 나눠먹을 수 있도록 한 조각씩 낱개로 포장 되어 있어 편하게 즐길 수 있다.이 제품은 총 9조각으로 뉴욕 치즈케이크, 엄마는 외계인, 슈팅스타, 쿠키 앤 크림, 몬드 봉봉, 그린티, 민트향 초콜릿 칩, 체리쥬빌레, 블루베리 치즈케이크 등 9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 뚜레쥬르, 컵케이크를 여러 개 모아 만든 이색 케이크 출시
뚜레쥬르가 선보인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도 '캐럴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여행'을 테마로 음표와 악기 등 캐럴을 상징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케이크 장식으로 활용해 분위기를 살렸다. 특히 '징글벨 케이크(달콤한 크리스마스 캐롤)'는 초코와 레드벨벳 컵케이크 여러 개를 모아 만든 이색 케이크로 여럿이 나눠 먹기에 좋다.
■ 세븐일레븐,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 미니 케이크 출시
세븐일레븐은 편의점을 주로 방문하는 싱글족을 겨냥한 소용량의 미니 케이크 3종을 올해 처음으로 출시했다. 미니 케이크 3종은 '프로마쥬블랑치즈', '레드벨벳', '미니 파네토네' 등 3종으로 일반 케이크 대비 50~60% 수준이다. 해당 제품은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구매 가능하다.
■ 취향 따라 집에서 만들어 먹는 핸드메이드 케이크도 인기
오리온은 최근 초코파이를 활용해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초코파이 화이트 케이크의 레시피를 공개했다.
혼자만의 특별한 연말 기분을 내고 싶을 때 초코파이 2개를 쌓아 그 위에 플레인 요거트 반 컵을 살짝 뿌려주고 달콤한 꿀 한 티스푼과 과일을 토핑하면 순식간에 특별한 화이트 케이크가 완성된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