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를 거듭하던 맨유가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맨유가 21일(한국시각) 열린 애스턴빌라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맨유는 지난 11월 9일 크리스탈팰리스전 승리 이후 이어오던 연승 행진을 6경기에서 마무리했다. 리그 순위는 3위(승점 32)를 유지했다.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전반 18분 벤테케에게 선제골을 내준 맨유는 후반 8분 팔카오의 동점골을 앞세워 7연승에 도전했다. 부진으로 맨유 완전 이적에 제동이 걸린 팔카오는 지난 10월 5일 에버턴전 이후 약 80여일만에 맨유에서 득점을 터트리며 위기 탈출에 나섰다.
동점골을 만들어낸 맨유는 부상에서 회복한 디 마리아를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다. 마침 애스턴빌라의 공격수 아그본라허가 후반 20분에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그러나 맨유는 16대10으로 더 많은 슈팅을 시도하고도 한 골에 그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