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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공황장애, 아들 김동현 과거발언 "엄마 빚보증 죗값 치러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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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구라가 공황장애로 입원하기 전 재산 가압류 통보를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한 아내 빚보증 관련 발언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월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MC 김구라의 아들 김동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당시 방송에서는 청소년 금전 문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고, MC 윤종신은 "동현이도 돈을 버니까 (돈 쓸)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동현이 돈은 여태까지 엄마가 다 썼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MC들은 "김구라가 '아내 시리즈'를 시작했다"며 지적했고, 이를 들은 김동현은 "아빠 말은 다 진실이다. 엄마도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구라도 "우리 집안만의 힐링하는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구라는 지난 18일 오전 이명증상(귀에서 윙 하는 소리)과 가슴 통증을 호소해 급하게 병원에 입원, 공황장애 악화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 그는 이날 예정된 MBC '세바퀴' 녹화에도 참여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19일 한 매체는 "김구라의 거주지 관할 법원에서 김구라의 법률대리인에게 조만간 재산을 차압하겠다는 통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김구라의 공황장애 원인은 아내의 빚보증에 따른 채무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구라의 아내 이 모씨는 평소 심성이 착해 친인척의 보증을 섰다가 빚을 떠안게 됐고, 남편인 김구라에게 이 사실을 말하지 않은 채 해결하려다 지인들에게 빚을 지고 사채까지 끌어다 쓰면서 갚아야 할 빚이 더 커지게 됐다. 2년 전 김구라가 알게 된 빚의 액수만 17~8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김구라는 가족에 대한 책임감으로 빚을 방송 출연료 등 수입으로 메워갔지만,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결국 신경정신과 병원에서 상담을 받아 7개월 전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 이후 재산 가압류 통보까지 받게 되자 공황장애가 악화된 것.

김구라 소속사 측은 "김구라가 최근 들어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면증에 시달리며,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었던 것 같다"며 "지난 5월부터 치료 중이었던 공황장애의 증상이 악화됐고, 당분간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당분간 입원치료를 받을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빠른 시간 안에 건강한 모습으로 방송에서 찾아뵙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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