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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우종, 횡령 후 해외도주…"실제 연기자들 급여 지급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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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김우종, 수억원대 공금 횡령 후 해외도주'

개그맨 김준호(39)가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코코엔터테인먼트에서 수억원대의 횡령 사건이 일어난 것에 대해 공식 입장을 전했다.

코코엔터테인먼트 측은 18일 "최근 코코엔터테인먼트 및 CEO인 김우종 대표 횡령 및 잠적에 관련한 추측성 보도 등에 대한 정확한 사실 관계와 분명한 입장을 밝힌다"라며, "김우종 대표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형사 고소하였고, 김우종 대표의 수년간 수억원의 횡령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자료를 영등포 경찰서에 제출했다"는 상황을 전했다.

이어 "김우종 대표는 최근 연기자의 출연료와 임직원의 급여로 사용 될 회사 자금을 추가로 횡령하여 해외 도주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연기자들과 직원들의 급여가 지급되지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김준호를 비롯해 김대희(40), 김준현(34), 이국주(28), 김지민(30) 등 개그맨과 개그우먼 40명 가량이 소속돼 있다.

횡령 혐의로 고소당한 김우종씨는 회계사 출신으로, 코코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인 코코에프앤비를 운영해왔다.

특히 김우종 대표는 코코엔터테인먼트 계열사 코코에프앤비가 운영하던 '제시카키친'의 대표도 맡고 있던 중 이 식당이 최근 실적 악화로 문을 닫고 임금 체불, 납품업체 대금 미납 등으로 압박을 받자 서울남부지방법원을 통해 파산신청을 한 후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코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까지 김우종 대표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로 경찰 신고가 접수되면 경찰에서 김우종 대표를 찾기 위해 지명수배를 내려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