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한공주' 천우희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레드카펫서 추위 때문에 흘린 눈물이 여우주연상이라는 감격의 눈물로 바뀌었다.
이날 천우희는 "유명하지 않은 제가 이런 큰 상을 받게 될 줄 몰랐다"고 말하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어 "이 상은 앞으로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뜻으로 받겠다. 자신감 갖고 열심히 배우 생활하겠다. 앞으로도 독립영화와 예술영화의 가능성이 더 열리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수진 감독의 영화 '한공주'는 지난 4월 개봉한 작품으로 열일곱살 소녀가 지방소도시에서 인천으로 전학을 와 겪는 성장드라마다. 배우 천우희, 정인선, 김소영 등이 출연했다.
이날 '변호인'은 '끝까지 간다', '명량', '수상한 그녀', '제보자' 등 쟁쟁한 경쟁작을 제치고 최우수 작품상을 받아냈다. 남우주연상 역시 '변호인'의 송강호에게 돌아갔다.
한편, 청룡영화제 천우희에 누리꾼들은 "청룡영화제 천우희, 너무 축하해", "청룡영화제 천우희, 얼마나 좋을까", "청룡영화제 천우희, 좋은 작품 기대해", "청룡영화제 천우희, 너무 예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