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팀을 옮긴 축구선수들 중 최고 몸값을 기록한 선수는 역시 루이스 수아레스였다.
영국 언론 골닷컴은 16일(한국시각) 2014년 1월과 7월 이적시장에서 팀을 옮긴 선수들 중 가장 높은 몸값을 기록한 선수들을 조사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시즌 몸값 1위는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수아레스였다. 수아레스의 총 계약 규모는 무려 2억5290만유로(약 3452억원)에 달한다.
2위는 약 2억4070만 유로(약 3286억원) 규모의 계약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떠난 앙헬 디 마리아, 3위는 1억6870만 유로(약 2303억원)을 기록한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차지했다.
4위 알렉시스 산체스는 1억4330만 유로(약 1956억원), 5위 루크 쇼는 1억3090만 유로(약 1787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디에고 코스타, 세스크 파브레가스, 후안 마타, 다비드 루이스, 엘리아큄 망갈라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1위는 1억9880만 유로(2714억원)을 기록하며 토트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가레스 베일이었다. 올 한해에만 베일을 뛰어넘는 선수가 2명이나 나온 점이 눈에 띈다.
또 이적 계약 상위 10명의 선수들 중 맨유 선수가 3명에 달하는 점이 이채롭다. 지난 한 해 동안 맨유 수뇌부가 얼마나 좋은 선수에 목말랐고, 바빴는지를 보여준다.
골닷컴은 선수들의 몸값에 이적료 외에도 계약기간의 연봉, 보너스, 이적수수료 등도 철저한 조사 끝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