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구단이 은퇴를 선언한 레전드 티에리 앙리를 위해 '앙리 톱10 골' 영상을 헌정했다.
아스널은 17일(한국 시각)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티에리 앙리 톱10 골(Thierry Henry-Top 10 goals'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아스널에서 앙리가 터뜨린 골 중 멋진 골들을 모은 것. 현란한 개인기, 폭발적인 중거리슛, 슈퍼스타다운 센스, 화려한 돌파, 감각적인 힐킥까지 '공격수 그 자체'였던 앙리의 모습을 담아냈다. 데니스 베르캄프, 파트리스 비에이라 등 당시의 동료들 모습도 보인다.
아스널에서 앙리는 최전성기를 보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의 지시로 윙포워드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포지션을 바꾼 선택이 대성공이었다. 앙리는 06-07시즌까지 아스널에서 377경기를 소화하며 228골 92도움을 기록, EPL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우뚝 섰다. 두 번의 리그 우승(2001-02, 2003-04)도 함께 했다.
이후 앙리는 2007년 바르셀로나와 뉴욕 레드불스에서 활약했고, 2014년 미국프로축구(MLS)가 끝난 뒤 은퇴를 결심했다.
지난 16일 공식 은퇴를 선언한 앙리는 영국 스포츠전문방송 스카이스포츠의 축구해설가로 첫 방송을 치렀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