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남자' 김진규의 선행이 해를 거듭할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해 고향 영덕군과 모교를 위해 3500만원을 기부한 김진규가 올해는 총 5000만원의 성금을 기부하며 더 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김진규는 먼저 자신의 고향인 경북 영덕군 강구 지역 축구 활성화를 위해 강구초등학교에 1000만원을, 모교 안동고등학교에도 1000만원을 기부했다. 강구초등학교에 대한 기부는 6년간, 안동고등학교에 대한 기부는 올해로 꼭 12년간 이어지며 지역 축구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 나고 자랐던 경북 영덕군에 거주하는 불우 이웃을 위해 1000만원을 쾌척했다. 그리고 지난 해에 이어 경북 포항에 위치한 요양원 한 곳에도 1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매년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진규는 1000만원 상당의 FC서울 티켓을 사랑의 열매(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며 온정의 영역을 확대했다. 내년도 FC서울 경기 관람이 가능한 이 티켓은 서울 지역 내 문화관람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진규는 "현재 프로 선수로 뛸 수 있는 이유는 어렸을 적부터 나고 자란 고향과 모교에서 받았던 사랑, 그리고 FC서울 팬들의 응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부족하지만 이렇게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매년 조금씩 기부금을 늘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선수 생활을 하겠다"며 기부 소감을 전했다.
매년 기부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 중인 김진규는 경기장 안팎에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동료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