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가 세계 1위의 다국적 화장품 로레알 그룹의 대표적인 화장품 브랜드인 입생로랑의 중국지역 새 모델로 발탁됐다. 특히 매력적인 입술의 소유자로 유명한 그가 입생로랑의 베스트셀러인 '입생로랑 댄저러스 루즈(YSL DANGEROUS ROUGE)'의 모델로 선발되어 중국어권을 대표하는 남신으로 활약하는 이례적인 행보에 나선 것.
비는 여심을 사로잡는 강렬한 이미지와 한류를 대표하는 엔터테이너로서 중국어권을 두루 아우르며 가수와 배우를 넘나드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아시아시장을 크게 겨냥할 입생로랑의 남성 모델로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 중국에서 콘서트 성료를 기점으로 영화와 드라마로 이어지는 성공적인 활동을 펼치며 로맨틱함을 더한 강렬한 섹시미로 궁극의 남성미를 어필하고 있는 가운데, 이미 미국과 유럽, 아시아 지역에 인지도가 높다는 것 역시 모델 선정에 한 몫 했다.
입생로랑의 관계자는 "올해 입생로랑 DANGER RED는 열정과 유혹, 사랑과 욕망이 콘셉트로 그에 걸맞은 모델로 강인함과 부드러움을 모두 갖춘 세련된 비의 이미지가 완벽하게 매치되었다. 또한 비가 강렬한 퍼포먼스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인정받고, 다양한 분야에서 선전하며 글로벌스타로서 롱런하고 있어 입생로랑의 새 모델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비는 첫 중국 브라운관 진출작이자 인기 여배우 탕옌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다이아몬드 러버 (DIAMOND LOVER)' 촬영을 위해 중국, 한국, 벨기에 등을 오가며 촬영에 한창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