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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랍, '옛 동료' 발로텔리에 "이기적인 선수"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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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를 앞두고 있는 아델 타랍(QPR)이 AC 밀란 시절 팀 동료였던 마리오 발로텔리(리버풀)에 대해 혹평을 내렸다.

타랍은 17일(한국 시각) 스카이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발로텔리는 평범한(ordinary) 선수다. 전혀 비범하지 않다. 팀이 아닌 자신만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타랍은 지난 시즌 AC 밀란에서 발로텔리와 함께 뛰었다. 하지만 타랍의 평가는 냉정했다. 그는 "발로텔리를 가리켜 경이적인 재능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많다. 그냥 그렇다고 해줘도 그만"이라면서 "솔직히 전혀 그렇지 않다. 월드 클래스라기엔 터무니없는 실력"이라고 단언했다.

지난 여름 1600만 파운드(약 271억원)의 이적료에 리버풀로 이적한 발로텔리는 리그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골씩 총 2골을 터뜨렸을 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10경기에 출전해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타랍은 "발로텔리의 슈팅력만큼은 좋다. 하지만 그는 자기 자신만 본다. 팀을 위해 뛰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리버풀에서 골도 못 넣고 있다"라며 "인터밀란, 맨체스터시티와 AC밀란을 거쳐 지금은 리버풀에서 뛴다. 수많은 기회를 손에 쥔 셈이다. 하지만 이런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타랍은 올시즌 해리 레드냅 감독과 '과체중 논란'으로 언쟁을 벌이는 등 팀내 불화와 부상이 겹쳐 올시즌 2경기 교체 출전, 23분에 그쳤다. 하지만 현재 사타구니 부상중인 타랍에 대해 레드냅 감독은 "회복이 거의 끝났다. 복귀 여부는 타랍 본인에게 달려있다"라고 설명해 조만간 복귀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