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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와 상대한 손흥민, 이제는 만주키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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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2·레버쿠젠)은 매년 최고의 선수들과 마주했다. 이번에는 마리오 만주키치(28·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15일 밤(한국시각) 유럽축구연맹(UEFA)은 스위스 니옹에서 2014~201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대진을 추첨했다. 16강 대진 추첨에는 기준이 있다. 우선 각 조 1위와 2위를 격돌한다. 동시에 같은 나라 그리고 같은 조의 팀은 16강에서 만날 수 없게 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C조 2위 레버쿠젠의 상대 후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첼시, FC포르투였다. 추첨 결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뽑혔다. 최악의 상대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첼시를 피했다. 그나마 다행이었다. 1차전은 내년 2월 25일 레버쿠젠의 홈인 바이아레나에서 열린다. 3월 17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인 비센테 칼데론에서 2차전을 갖는다.

손흥민에게 만주키치는 큰 산이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4차례 맞대결했다. 2012년 3월 24일이 첫 맞대결이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만주키치는 볼프스부르크 소속이었다. 만주키치는 골을 넣으며 2대1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후반 32분 교체투입, 13분을 뛰는데 그쳤다. 두번째는 2012년 11월 4일이었다. 만주키치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옮겼다. 둘 다 무득점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이 3대0으로 승리했다. 세번째 맞대결은 2013년 10월 6일이었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으로 옮겼다. 두 선수 모두 교체출전했다. 양팀은 1대1로 비겼다. 마지막 대결으 2014년 3월 16일이었다. 만주키치가 골을 넣은 바이에른 뮌헨은 2대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만주키치와의 4차례 대결에서 모두 침묵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2013년 여름 레버쿠젠으로 UCL에 계속 출전, 경험치를 쌓았다. 맨유의 웨인 루니와 로빈 판 페르시, 파리 생제르맹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에딘손 카바니 등을 상대했다. 성장의 자양분이었다. 올 시즌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와 DFB포칼, UCL에서 11골을 몰아치고 있다. 이제는 만주키치를 넘어설 때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2014~201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결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샬케04(독일)

바르셀로나(스페인)-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샤크타흐 도네츠크(우크라이나)

도르트문트(독일)-유벤투스(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파리 생제르망(프랑스)

AT마드리드(스페인)-레버쿠젠(독일)

AS모나코(프랑스)-아스날(잉글랜드)

FC 포르투(포르투갈)-FC바젤(스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