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기 석상준 논란
홍영기의 욕설 논란에 종합격투기팀 팀원의 수장인 서두원이 대신 사과에 나섰다.
서두원은 16일 밤 국내 한 유명 격투기 커뮤니티 게시판에 "팀원을 제대로 교육하지 못하고 경거망동하게 한 점 머리 숙여 사죄한다"면서 "송가연의 안타까운 모습에 감정이 격했던 것 같다. 무조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서두원은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석상준과 홍영기의 발언으로 심기가 불편했을 모든 이에게 사과드린다. 다음부터는 종합격투기를 아끼고 사랑하는 팬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대신 사과의 말을 덧붙였다.
앞서 송가연의 동료들은 송가연이 일본 사토미와의 경기에서 패한 뒤 팬들에게 비난을 받자 SNS를 통해 송가연을 옹호하며 비속어를 사용했다.
석상준 코치는 16일 자신의 SNS에 "가연이한테 욕하는 놈들 다 X까"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같은 팀 소속인 홍영기(30)는 "족가족가족가 이종카페(다음 이종격투기 카페)족가"라고 거들었다.
송가연은 지난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릭픽홀에서 열린 '로드FC 020' 아톰급 매치에서 사토미 타카노(24)와의 경기에서 서브미션 패배했다. 그러나 송가연은 경기가 끝난 뒤 심판에 항의하며 사토미의 악수 제안을 거부해 논란을 일으켰다.
홍영기 석상준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