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인질극 종료
호주 시드니 도심 카페에서 발생한 인질극이 경찰의 기습작전으로 17시간 만에 종료됐다.
15일 오전 9시쯤(현지시간) 인질범이 시드니 시내 마틴플레이스의 린트 초콜릿 카페에 침입하면서 시작된 인질극은 중무장한 경찰이 16일 오전 2시10분께 인질극 현장을 급습하면서 종료됐다.
큰 폭발음과 함께 인질로 보이는 5~6 명이 린트 초콜릿 카페에서 다급하게 뛰어나왔고, 이후 중무장한 경찰들이 총을 쏘며 카페를 급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급습에 앞서 총 17명의 인질 가운데 이 카페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한국 교민 여대생 배모(20) 씨 등 5명이 탈출에 성공했다.
경찰의 작전 과정 중에서 인질범을 포함해 인질로 잡혀 있던 30대 남성과 여성 1명 등 총 3명이 숨졌다. 또한 경찰관 1명이 얼굴에 총상을 입었다.
숨진 인질 2명이 범인의 총에 맞았는지 경찰과의 교전에 의해 숨졌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호주 경찰은 이번 인질극은 단독범행으로 범인은 이란인 난민 출신의 만 하론 모니스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모니스가 시드니 남서부에 거주하는 소수파 이슬람주의자로 알려졌으며 전처 살해 공모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까지 정확한 범행 동기는 드러나지 않고 있으나, 인질극 현장에서 이슬람교 신앙 고백문인 '샤하다'를 내건 것으로 미뤄, 이슬람 극단주의에 동조하는 인물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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