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수비수 데얀 로브렌의 시련이 이어지고 있다.
14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로브렌이 팀동료들의 신뢰를 잃었다고 보도했다. 지난시즌 사우스햄턴의 돌풍을 일으켰던 로브렌은 올여름 2000만파운드에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단숨에 리버풀 주전을 꿰찬 로브렌은 기대와 달리 부진을 반복했다. 브렌단 로저스 감독은 로브렌에 대한 신뢰를 보였지만, 로브렌의 컨디션은 돌아올 기미가 보이질 않았다. 결국 팀동료들이 폭발했다. 데일리미러는 리버풀 선수단이 바젤전 무승부로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한 후 로브렌의 능력에 의문부호를 보였다고 전했다. 로저스 감독도 칼을 꺼낼 것으로 보인다. 로브렌을 벤치로 보내고 부상 복귀 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콜로 투레를 중용할 계획이다. 콜로 투레는 리버풀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