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회장 토니 페르난데스 땅콩 리턴 언급 직후 조현아 사표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이른바 '땅콩 리턴' 논란에 결국 사표를 썼다.
10일 대한항공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조현아 부사장이 이날 오후 부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대한항공 부사장직에서도 물러나겠다는 뜻을 표명했으며 조 회장의 수용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표 제출 당시 조현아 부사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보직 사퇴에 이어 대한항공에 사표를 제출한다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조양호 회장은 '땅콩리턴' 논란을 촉발한 장녀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한 책임을 물어 지난 9일 대한항공 보직에서 퇴진시켰으나 보여주기식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해왔다.
앞서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회장은 "요즘 한국에는 '허니버터칩'이라는 과자가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 에어아시아가 한국에서 허니버터칩을 많이 확보해 소주와 함께 기내 서비스로 제공하길 바란다"며 "다만 허니버터칩은 봉지로 제공될 것이며, 접시에 담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땅콩리턴' 논란을 우회적으로 비판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에어아시아 회장 토니 페르난데스의 발언에 네티즌들은 "에어아시아 회장 토니 페르난데스 땅콩리턴 조현아 사건 비꼬아서 말했네", "땅콩리턴 조현아 논란인 가운데 에어아시아 회장 토니 페르난데스가 한마디 했네", "에어아시아 회장 토니 페르난데스 땅콩리턴 조현아 사건 우회적으로 비판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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