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이 강정호 영입에 관심이 있는 팀으로 거론한 뉴욕 메츠의 테리 콜린스 감독이 도리타니 다케시를 언급했다고 스포츠닛폰이 10일 보도했다.
콜린스 감독은 도리타니를 알고 있으며, 일본에는 좋은 유격수가 많다고 했다. 그는 현재 팀 전력에 문제가 없지만, 새로운 선수를 환영한다고 했다. 2007~2008년 오릭스 버팔로스 감독을 역임한 콜린스 감독은 일본 프로야구 사정을 잘 알고 있다.
한신 타이거즈의 주전 유격수인 도리타니는 구단의 잔류 요청을 거부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내에서는 내야수의 성공 사례가 없다며 만류하는 분위기지만 도전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현재 뉴욕 메츠는 주전 유격수 자리가 비어있는 상황으로 보강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미국 언론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함께 뉴욕 메츠가 강정호를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빌리 빈 오클랜드 단장이 강정호에게 관심이 없다고 밝힌 가운데, 샌프란시스코도 비슷한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허락하에 해외진출이 가능한 강정호는 다음 주에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신청할 예정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