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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양준혁-이종범, 용병술은 누가 앞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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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궜던 2014년 프로야구가 끝났지만, 야구팬들에게 조금 빠른 '크리스마스 선물'같은 야구 이벤트가 열린다. 양준혁 야구재단이 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2014년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를 개최한다. 2012년에 시작해 올해로 3번째 무대다.

양준혁 야구재단이 경기에 나설 양팀의 선수 명단을 2일 발표했다.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프로야구 레전드 양준혁이 '양신팀', 이종범이 '종범신팀'을 지휘한다. 두 레전드의 리더십, 용병술이 궁금하다.

한여름밤의 야구잔치 올스타전을 능가하는 초겨울 올스타전이다. 현역 프로야구 올스타와 레전드, 방송인 등 60여명이 '야구'와 '자선' 아래 뭉친다. 또 배우 하지원이 시구자로 나서 분위기를 북돋는다.

'양신팀'의 주축은 NC 다이노스 이호준과 SK 와이번스 김광현, 삼성 라이온즈 박한이, 두산 베어스 민병헌. 지도자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레전드 서용빈 최태원도 힘을 보탠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윤석민과 LG 트윈스 봉중근,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 SK 최 정은 '종범신팀'의 일원으로 마해영 이숭용 정민철, 방송인 이휘재 등과 호흡을 맞춘다.

반가운 얼굴이 또 있다. 2014 시즌을 마지막으로 롯데 자이언츠에서 은퇴한 조성환과 히어로즈 코치로 새로운 야구인생을 시작한 송지만이 후배들과 함께 때리고, 달리고, 던지며 그라운드를 누빈다.

프로야구 인기가 높아지고, 선수들의 위상이 올라가면 사회 공헌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정 구단이나 프로팀의 모기업이 아닌 야구인들이 주도해 열리는 대회이기에 더욱 특별한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다.

경기는 오후 1시에 시작되며, 팬사인회와 홈런레이스, 경품추첨 행사를 준비했다. NC 다이노스 이재학, KIA 타이거즈 김선빈, 두산 정수빈, 봉중근 등이 팬사인회에 참여한다. 홈런 레이스에는 양준혁 최 정 박한이 등 타자출신, 윤희상을 비롯해 김진우 송승준 등 투수들이 출전한다.

대회 수익금은 양준혁 야구재단의 멘토링 프로그램인 멘토리야구단 및 사회취약계층 야구 보급을 위해 사용된다. 입장권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해 판매되며, 경기 당일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출전선수 명단

▶양신팀=서용빈 조성환 조웅천 최태원 이우선 김광현 송승준 유창식 윤희상 이재학 강윤구 이동현 김민수 최준석 이호준 황재균 박계현 박경수 박한이 민병헌 박건우 정수빈 김강민(이상 야구인) 박수홍 김은아 박수애 박철민(이상 방송인)

▶종범신팀=마해영 송지만 정민철 이숭용 이대진 윤석민 유희관 봉중근 김진우 김사율 이명우 임태훈 서재응 함덕주 김태군 윤요섭 박병호 최 정 김선빈 손주인 이여상 조동화 한동민(이상 야구인) 김창렬 최현호 이휘재(이상 방송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