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삼성 블루밍스의 외국인 선수 모니크 커리가 반칙금 200만원의 제재를 받게 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일 제1차 재정위원회를 소집, 커리에 대한 징계를 확정했다. 커리는 지난달 28일 KDB생명 위너스와의 경기에서 2쿼터 종료 5분 40초를 남기고 터치아웃되는 공을 잡아 상대 수비수 김소담의 얼굴을 향해 공을 던져 물의를 일으켰다. 이런 경우, 상대 선수의 몸에 공을 맞혀 터치아웃을 유도할 때는 하체쪽으로 살짝 공을 던져 맞히는게 관례다.
재정위원회는 커리의 행위에 대해 대회운영요령 제37조의 경기 중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행위로 판단해 반칙금 200만원을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커리는 1일 열린 신한은행 에스버드전에서 23점을 폭발시키며 팀의 극적인 63대59 역전승을 이끌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