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간식들이 백화점 식품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30일까지 소공동 본점에서 60년 된 부산 어묵 맛집 '삼진 어묵 베이커리'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삼진 어묵은 5월 잠실점에서 팝업스토어로 서울에 처음 소개됐을 때 화제를 모으며 열흘 동안 매출 1억5000만원을 올렸다. 당시 인기 메뉴인 어묵 크로켓은 4만개가 팔렸다. 삼진 어묵 인기에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잠실점에 삼진 어묵, 대구점에 '부산 어묵 팩토리', 창원점에 '부산 대원 어묵' 등 어묵 팝업스토어를 3곳으로 확대했다. 열흘 동안 어묵 3만개를 판매해 매출 2억5000만원을 올렸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어묵의 계절'인 겨울에 삼진 어묵 팝업스토어를 다시 선보인다. 이 팝업스토어는 지난 21일 오픈해 3일만에 매출 1억원을 올리고, 매장 방문 고객 수가 3만명을 넘었다. 롯데백화점은 같은 기간 영등포점에서 부산 어묵 팩토리 팝업스토어, 이달 말 문을 여는 수원점엔 '피시 케이크 팩토리' 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갤러리아 명품관의 식품관인 고메이494는 12월 12일까지 겨울 대표 간식인 옥수수 팝업스토어를 연다. 메뉴는 이태원 경리단길에 자리한 '로코스 BBQ'의 대표 아이템인 '마약 옥수수'다. 그릴로 구운 옥수수에 코지타 치즈와 멕시칸 페퍼를 가미한 것으로 블로거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메뉴다.
신세계백화점은 27일까지 강남점·경기점·인천점 등 3개 점포에서 겨울철 별미인 코다리 강정을 판매하는 '명태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현대백화점은 12월 1일부터 7일까지 무역센터점에서 초콜릿빵과 야채빵 등으로 유명한 나폴레옹 과자점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