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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분신 아파트, 남은 경비원 전원 해고 계획 논란…이미지 훼손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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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분신 아파트

최근 50대 경비원이 분신해 숨진 서울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가 남은 경비원 전부를 해고하려고 한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현재 용역업체와의 계약 종료 결정을 할 예정이지만 분신 사망에 따른 보복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는 이 아파트 경비원 78명과 노동자 106명이 지난 19~20일 해고 예고 통보를 받았다고 24일 전했다.

이 아파트에선 지난 10월 경비원인 53살 이모씨가 입주민의 폭언을 듣고 주차장에서 분신해 3도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한 노조 관계자는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현재 경비 용역업체를 다른 곳으로 바꾸기로 결정한 상태"라며 "분신 사건으로 아파트 이미지가 훼손됐다고 판단해 보복한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입주자 측은 이같은 주장에 대해 다음달 회의에서 확정돼야 하는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노총은 경비원들의 열약한 인권 상황과 관련해 25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대량해고에 따른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로 했다.

경비원 분신 아파트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