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자옥 빈소
소녀 같은 미소로 국민들에게 따뜻함을 전했던 배우 김자옥이 16일 오전 폐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16일 오후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나문희, 개그맨 최병서, 개그우먼 이성미 등이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고, 배우 유호정, 정경순, 나영희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故김자옥의 유족으로는 남편인 가수 오승근과 아들, 딸 그리고 故김자옥의 동생 김태욱 SBS 아나운서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어제(15일) 저녁 가까운 지인들에게 김자옥 씨의 위중한 상태에 대해 알렸고 가족과 친척, 동료들이 중환자실을 찾아오셨다"며 "김자옥 씨가 만나야 할 분들은 다 만나고 가셨다"고 전했다.
故김자옥은 과거 방송에서 "대장암 투병 중 암세포가 임파선과 폐에 전이됐다. 한 3년은 괜찮았는데 작년에 임파선, 폐에 암이 전이돼 추가적으로 항암 치료를 받았다"고 투병 사실을 털어놨다.
故김자옥은 지난 2008년 건강검진에서 대장암이 발견돼 수술을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하지만 3년 후 암이 임폐선과 폐로 전이된 사실이 발견됐고 추가적으로 항암치료를 받아가며 건강을 회복했다.
그러나 최근 폐암이 재발했다는 진단을 받았고 다시 항암치료를 시작지만 14일 저녁 갑작스럽게 상태가 위중해지면서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16일 오전 7시 40분 사랑하는 가족들을 남겨두고 세상을 떠났다.
故김자옥은 16일 오전 7시 40분 향년 63세로 별세 했으며 사인은 폐암에 따른 합병증이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됐고, 발인은 19일이다.
김자옥 별세 소식에 많은 누리꾼들은 애도를 표하며 "故 김자옥 빈소,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마세요", "故 김자옥 빈소, 많이 그리울 거예요", "故 김자옥 빈소, 눈물이 나오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