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MMORPG '블레이드&소울'로 펼쳐지는 e스포츠 대회 '비무제 : 용쟁호투'의 결승전이 오는 21~22일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비무제'는 '스타크래프트2', '리그 오브 레전드', 'FIFA 온라인 3' 등 주로 해외 게임들로 열리는 e스포츠 대회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MMORPG 장르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산 게임으로서 성공적인 e스포츠 안착이라는 과제를 안고 시작했는데, 상당히 값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비무제는 서울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경기들이 모두 예매 오픈 후 1분만에 매진되는 성과를 낳았고, 이번 결승전도 1차 티켓과 2차 티켓이 예매 시작 5분 안에 전 좌석이 매진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미 지난 5월에 프리시즌 형태로 열린 '비무제 : 임진록'이 진행된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는 총 6200여명이 관람, 대박의 조짐을 보였으며 이후 이번 대회부터는 온게임넷의 프라임 타임인 목요일 오후 7시와 일요일 오후 2시에 열리고 있다.
또 최초의 '블레이드&소울' 프로팀인 IDEPS가 창단됐고, 중국 대표 선수단도 한국에 초청해 경기를 여는 등 대중화와 함께 글로벌 진출로의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 21일에는 '한국 최강자전' 결승이, 그리고 22일에는 '한중 최강전' 결승이 진행된다. 한국 최강자전 결승에는 강덕인(권사)과 이성준(검사)이 진출했다.
결승전이 열리는 부산 영화의 전당은 부산 국제영화제 전용관이자 각종 공연과 문화 행사가 열리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이에 앞서 19일에는 '2014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현장을 방문하는 유료 관람객 6000명은 이번 대회를 위해 특별 제작된 신규 의상(연정, 용호)이 포함된 방문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또 신규의상 1종이 추가 증정된다. 22일에는 '블소' 신규 직업의 정체를 대회 현장에서 최초로 확인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 김택헌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이번 결승전은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최초로 열리는 e스포츠 대회"라며 "'비무제'는 치열한 결승전은 물론 신규 콘텐츠 발표, 다양한 문화행사 등 '블소' 이용자와 게임 팬을 위한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