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펜션 화재
담양 펜션 화재로 4명이 숨지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15일 밤 9시 40분경 전남 담양군 대덕면 매산리의 한 펜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50여분 만에 진화됐지만, 사망자 4명-부상자 6명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고모씨와 유모 씨 4명이며, 이밖에 펜션 주인 최모 씨 등 6명이 크고 작은 화상을 입어 치료중이다.
사상자들 중 대부분은 전남 나주 한 대학교의 패러글라이딩 동아리 재학생 및 졸업생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상인 만큼 시신 훼손이 심해 경찰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화재는 펜션 별관의 1층 바비큐 파티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기를 굽던 중 불티가 목조건물인 파티장 지붕으로 튀어 불이 났고, 이후 급격히 확산되며 유독가스가 대량으로 발생했다.
이번 사고 역시 '안전불감증' 때문에 피해가 커졌다. 이 펜션에서는 별다른 소방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았고, 현장에 비치된 소화기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대원, 경찰, 공무원 등 인원 105명과 장비 35대가 동원돼 진화 및 수색 작업을 벌였다.
담양 펜션 화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담양 펜션 화재, 올해 정말 마가 끼었네", "담양 펜션 화재, 안타깝다", "담양 펜션 화재, 안전불감증 독하다", "담양 펜션 화재, 놀러가서 이런 죽음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