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인 기록에서도 유럽 최고 클럽임이 입증됐다.
16일(한국시각) 영국 축구 전문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유럽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의 자료를 인용, 여러 부문의 통계와 평점을 토대로 유럽 최고의 10개 팀을 발표했다.
1위는 레알 마드리드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9승2패(승점 27)를 기록,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11경기에서 42골을 넣은 공격력과 87.2%의 높은 패스 성공률이 인상적이다. 평점은 7.63으로 최고 평점을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2위에 올랐다. 뮌헨은 평점 7.54를 기록했다. 65.4%라는 높은 볼 점유율을 보였다.
눈길을 끄는 것은 3위다. 이번 시즌 돌풍의 주역 볼프스부르크다. 볼프스부르크는 분데스리가에서 2위를 질주하고 있다. 놀라운 것은 공중볼 경쟁에서 26.9점을 받아 1위에 올라 평점 7.42를 기록했다.
그 뒤를 바르셀로나(평점 7.38)와 유벤투스(평점 7.38), 첼시(평점 7.37), 묀헨 글라드바흐(평점 7.31), 마르세유(평점 7.30), 맨시티(평점 7.29), 파리생제르맹(평점 7.26)이 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선 첼시가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그러나 첼시는 올시즌 무패 행진(9승2무)을 달리고 있지만, 그리 높지 않은 평점을 받았다. 첼시는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팀득점(28골), 패스성공률(84.7%), 점유율(53.1%) 등 기록이 상위권 클럽들과 비교해 평이했다. 즉, 효율적인 축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