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새시즌 첫 월드컵부터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이상화는 14일 일본 오비히로에서 열린 2014~201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첫날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1차 레이스에서 38초07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9번의 월드컵 시리즈에서 금빛 질주를 이어갔다. 그는 2012-2013시즌의 파이널 대회에서 2차 레이스 정상에 올랐고, 2013-2014시즌 1∼3차 대회의 1·2차 레이스 우승을 모두 휩쓴 뒤 4차 대회의 1차 레이스 우승을 마지막으로 월드컵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2위는 코다이라 나오(일본·38초18), 3위는 올가 파트쿨리나(러시아·38초51)가 차지했다.
한편, 남자 5000m 디비전A에서는 이승훈(26·대한항공)이 6분30초12의 기록으로 16명의 출전 선수 중 9위에 올랐다. 단거리의 간판 모태범(25·대한항공)은 남자 500m 디비전A 1차 레이스에서 35초72의 기록으로 20명의 출전 선수 중 14위에 머물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