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 대표팀(경북체육회)가 2014년 아시아·태평양 컬링선수권대회(PACC) 결승에 올랐다.
대표팀은 14일 오전 일본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PACC 준결승전에서 뉴질랜드를 10대7로 제압했다. 대표팀은 8엔드까지 8-7로 아슬아슬하게 앞서다가 9엔드에서 2점을 따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대회 여자부 경기는 예선전 결과를 포함해 5판 3승제로 결승 진출자를 결정한다. 예선에서 8경기 전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이미 뉴질랜드를 상대로 2승을 거뒀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결승 진출권을 확보했다.
PACC 대회에서는 2장의 세계선수권대회 진출권이 걸려 있다. 최소 결승전에 진출해야 내년 3월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참가할 수 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세계 랭킹과 동계올림픽 참가 자격을 결정하는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