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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영의 넉살, '악동' 바튼에 한국말 가르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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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윤석영(24)이 주장 조이 바튼(32)에게 한국말을 가르쳤다고 밝혔다.

윤석영은 13일 영국 런던 지역지'겟웨스트런던'과의 인터뷰에서 "팀 동료들에게 간단한 한국어를 가르쳤다"고 말했다.

윤석영에게 한국말을 배운 동료엔 주장 바튼도 있다.

이 매체는 바튼이 윤석영에게 인사할 땐 한국어로 '안녕하세요(anyoung haseyo)'라고 한다고 전했다.

바튼은 성격 까칠하기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하는 잉글랜드의 대표적 악동이자 독설가다.

이런 바튼에게 곰살궂게 다가간 일화는 윤석영이 팀원 사이에 인간적으로도 녹아들고 있다는 방증이다.

윤석영은 바튼과 꽤 친하게 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월 전남에서 이적한 윤석영은 기회를 얻지 못하다가 팀이 그 해 2부 리그로 강등하는 바람에 올시즌에야 지난달 19일 리버풀전에 선발 출전하며 EPL 데뷔의 꿈을 이뤘다.

윤석영은 이 인터뷰에서 오랜 기다림 끝에 데뷔한 EPL 무대의 감격을 설명하면서 "기회를 준 해리 래드냅 감독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전했다.

힘겨운 주전경쟁을 하던 윤석영은 지난 첼시전(1대2패)와 맨시티전(2대2) 활약 덕분에 현지 매체와 단독으로 인터뷰할 만큼 위상이 높아졌다.

이 매체는 "이 인터뷰는 윤석영의 첫 영어 인터뷰"라고 전했다.

윤석영은 월드컵 이후 처음 대표팀에 소집돼 요르단(14일), 이란(18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