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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T, 마르티네스와 4년 재계약 꿈 이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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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FA 빅터 마르티네스와 재계약하는데 성공했다.

ESPN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소식통에 따르면 타이거스 구단이 베테랑 타자 빅터 마르티네스와 4년 계약에 합의했다'며 '총액은 7000만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디트로이트의 데이브 돔브로스키 단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마르티네스와의 재계약이 이번 오프시즌 팀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었다.

지난 2011년말 맺은 4년 계약이 종료돼 다시 FA 자격을 얻은 마르티네스는 디트로이트로부터 1년 1530만달러의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받았으나, 이를 거절하고 이번에 장기계약을 맺음으로써 앞으로 4년 더 타이거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마르티네스는 올시즌 타율 3할3푼5리, 32홈런, 103타점에 출루율 4할9리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쳐 지난 2011년부터 디트로이트에서 뛰고 있는 마르티네스는 최근 4년 동안 타율 3할2푼1리, 58홈런, 298타점을 기록했다. 2012년에는 무릎 부상을 시즌을 통째로 쉬기도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