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최고다."
바르셀로나 선수들도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게 만든 '마라도나의 재림' 리오넬 메시였다.
메시는 6일(한국시각) 아약스와의 2014~201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4차전에서 70호골과 71호골을 폭발시켰다.
메시는 레알 마드리드의 살아있는 전설 라울 곤잘레스가 보유하던 유럽챔피언스리그 최다골 타이를 기록했다. 특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의 자존심 경쟁도 이어갔다. 호날두는 유럽챔피언스리그 70호골을 기록 중이었다. 라울의 대기록에 한 골만 남겨뒀지만, 고지는 메시가 먼저 점령했다.
경기가 끝난 뒤 팀 동료들은 호날두보다 라울과 어깨를 먼저 나란히 한 메시를 치켜세웠다. 사비는 "메시와 함께 뛰는 것은 마치 컴퓨터 게임을 하는 것과 같다. 메시가 당연히 최고"라고 칭찬했다.
메시의 선제골을 도운 마르크 바르트라도 "어떤 상황에서도 메시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결국 메시가 해냈다"고 말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