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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냅 애제자 데포 영입, QPR 구세주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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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저메인 데포(32)가 해리 레드냅 감독과 퀸스파크레인저스(QPR)의 구세주가 될까.

미국 무대에 진출했던 데포가 잉글랜드 복귀를 눈앞에 둔 모양새다. 영국 지역지인 런던이브닝스탠다드는 4일(한국시각) 'QPR이 데포와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데포가 QPR과 3년 계약에 주급 9만파운드(약 1억5525만원)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영입협상이 마무리 됐음을 시사했다. 데포는 내년 1월 겨울이적시장이 열리는 즉시 QPR에 합류할 전망이다.

데포는 지난 1월 토트넘 시절 팀 동료였던 라이언 넬센이 이끌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 FC토론토로 이적했다. 그러나 8월 넬센 감독이 경질되자 잉글랜드로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내왔다.

레드냅 감독의 '데포 사랑'은 유명하다. 이번이 데포와 맺는 3번째 인연이다. 웨스트햄 사령탑 시절이던 1999년 유스팀 소속이던 데포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데뷔시켰다. 포츠머스를 이끌던 2008년엔 토트넘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던 데포를 임대 후 완전 영입했다.

QPR은 EPL 10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7에 그쳐 20팀 중 19위에 그치고 있다. 경기당 평균 1골에도 미치지 못하는 빈약한 득점력이 문제로 지적된다. 애제자 영입으로 돌파구를 찾으려는 레드냅 감독의 전략이 통할 지 주목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