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클럽들의 관심이 웨스트햄의 리스 옥스포드(16)에게 쏠리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스쿼카 등 영국 언론들은 3일(한국 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첼시, 아스널 등이 옥스포드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옥스포드는 190cm(6피트3인치)의 당당한 체격을 지닌 중앙수비수로, 17세 이하(U-17) 잉글랜드 청소년대표팀에도 뽑힐 만큼 가능성을 인정받아온 유망주다. 이미 웨스트햄 21세 이하 팀의 경기에 출전한 경력도 있다.
하지만 최근 옥스포드와 웨스트햄 수뇌부의 사이가 급격히 멀어졌다. 옥스포드가 웨스트햄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자, 어린 유망주를 향한 빅 클럽들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는 것. 최근 중앙수비수 매물 자체가 희귀한데다, 옥스포드는 확실한 체격을 갖춘 선수라는 점에서 남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 이에 대해 웨스트햄의 데이비드 설리반 구단주는 "빅클럽들의 좋은 선수 빼가기가 이제 유스 선수에까지 미치고 있다"라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가장 적극적인 팀은 아스널이다. 아스널은 아르센 벵거 감독이 직접 옥스포드의 경기를 관전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