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서강준이 소속된 배우그룹 서프라이즈가 오는 18일 첫 번째 앨범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그룹 활동에 나선다.
이 앨범의 타이틀은 '5URPRISE 1st SINGLE-From my heart'로, 히트메이커 조영수가 프로듀싱을 맡고 유명 작사가 김이나가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조영수는 SG워너비의 '내사람',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오렌지캬라멜의 '마법소녀' 등 무수한 히트곡을 작곡했으며, 작사가 김이나는 아이유의 '분홍신', '좋은 날',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 등의 노랫말을 썼다.
서프라이즈는 지난해 9월 드라마툰 '방과 후 복불복'으로 데뷔해 현재 각자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강준은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와 KBS2 '가족끼리 왜 이래'에 출연 중이며, 이태환은 MBC 월화극 '오만과 편견'에서 꽃미남 수사관 강수 역을 맡아 연기자로 데뷔했다. 강태오는 한국 베트남 합작 드라마 '오늘도 청춘'에 주인공 준수 역으로 캐스팅돼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서프라이즈 멤버들은 바쁜 연기 활동에도 틈틈이 녹음실과 연습실, 촬영 현장을 오가며 음반을 준비해 왔다. 멤버들이 배우로 데뷔한 이후 그룹으로 음반을 발매하는 서프라이즈의 행보는, 가수 데뷔 이후 연기를 시작하는 기존 아이돌과는 정반대의 행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서프라이즈의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요즘은 연기자들도 출연작의 OST를 부르거나 앨범을 내고 콘서트까지 여는 다재다능이 요구되는 시대다. 빠르게 변화하는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늘 발전해 나가려는 신인 배우들의 새로운 도전으로 인식해주셨으면 한다. 앞으로 국내 연기 활동에 중점을 두는 가운데 음반 활동과 관련해서는 우선적으로 해외 시장을 목표로 다양한 음반 프로모션과 해외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프라이즈는 오는 4일 뮤직비디오 촬영에 나서며 음반이 첫 공개되는 18일 '서프라이즈 파티'라는 이름의 쇼케이스 행사를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도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