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극 '전설의 마녀'가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주말극 최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2일 방송된 '전설의 마녀' 4회는 전국 시청률 15.7%를 기록했다. 이는 3회 방송분(14.0%)보다 1.7% 포인트 상승한 자체최고시청률이자 동시간대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KBS2 '개그콘서트'는 14.9%를 기록했고, SBS '미녀의 탄생'은 10.0%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전설의 마녀'에서는 네 여주인공이 교도소에 들어가게 되는 과정이 다뤄졌다. 수인(한지혜)은 주가조작 혐의와 횡령, 배임으로 2년 형을 선고받는다. 월한(이종원)과 로맨스를 즐기던 풍금(오현경)은 사기 혐의로 경찰에 의해 붙잡히는 신세가 된다. 또 앵란(전인화)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집까지 빼앗은 사실을 알게 된 미오(하연수)는 도진(도상우)를 찾아가 당장 아기와 자신에게 사과하라고 소리치다 엉겁결에 페이프 나이프로 도진의 옆구리를 찌르고 말았다. 오는 8일 방송되는 5회부터는 이렇게 교도소에 모인 네 여자가 10번방에서 함께 생활하며 펼쳐지는 에피소드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