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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세잔 이상 섭취때 건강에 오히려 독? 스웨덴 우유 특이성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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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우유 세 잔 이상

남녀노소 누구나 마시는 우유가 하루 세 잔 이상이면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은 스웨덴 웁살라대학 연구진이 지난 20년간 여성 6만1천명과 11년간 남성 4만5천명을 추적 조사한 연구결과를 29일 소개했다.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우유를 너무 많이 마시면 골절 위험이 낮아지지 않는다. 오히려 뼈에 별 도움이 되지 않고, 심장 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하루에 3잔 (680㎖) 이상의 우유를 마시는 사람은 심장병 등으로 사망할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의 2배에 달했다. 또한 우유를 많이 마시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엉덩이 골절이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우유를 하루에 한 정도 마시는 것은 건강에 나쁘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 "흡연, 음주, 체중 등 다른 요소를 충분히 고려했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이번 연구 결과만으로 기존 식품 섭취 방식을 바꾸기에는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조사대상자들의 의료 기록과 식습관에 대한 문답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연구가 진행됐지만, 흡연이나 음주 여부, 체중 등의 요소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영국 전문가들은 스웨덴에서 생산되는 우유는 비타민 A가 첨가돼 있어 조사 결과에 영향을 줬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에 최신호에 실렸다.

네티즌들은 "하루 우유 세 잔 이상, 확실한 건 아니네", "하루 우유 세 잔 이상, 많이 마시면 안 좋구나", "하루 우유 세 잔 이상, 적당히 마셔야지", "하루 우유 세 잔 이상, 한 잔이 적당할까", "하루 우유 세 잔 이상, 뭐든 중간만 해야겠군"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스포츠조선닷컴>